전우회 정관에 의하면 해병대에서 전역한 모든 장병을 회원으로 간주하고 있답니다.
과거 해병대 전우회 활동과 특별히 이번 고 채상병 순직 관련 저와 제 주위 전역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주지 못하는 해병대 전우회에 제가 일반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불쾌합니다.
공지를 확인하니 이번 인천상륙작전 행사에서도 사실상 무시를 당하는 치욕을 당했고
현 정부의 해병대 발전공약중 4군 체제전환이 미실행되고 있는 지금 아무런 발언도 못하고 있는 사실상 식물과도 같은 조직인데 해병대 전우회 존재의미가 무었입니까?
도대체 어찌하여 모든 전역장병이 원치않게 일반회원으로 간주되어 소수 노해병들의 입장에 힘을 실어줄수 있는지 황당하고
법리적 검토가 적용된 규정인지 궁금합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각 개인의 의사를 묻지 않고
그냥 자기들 임의로 "일반회원"으로 숫자 채우는 것 중단하라고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전우회라른 이름 함부로 쓰지 말라고 하거나요
확인되시겠지만 여전히 전우회는 공식 입장문을 낼때 100만 전우회 회원을 대변하여서 표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많은수의 해병 전역자들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으실껍니다.
모 부총재께서는 각종 정당행사에 참가하셔서 발언하시면서 본인이 100만 전우를 대변하는 입장을 표명하신것도 유투브등 여러 매채에서 확인되구요
이에 반하는 해병 전역자들이 많을텐데 전우회 공식 입장에 목소리를 낼수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보니 탈퇴 절차를 문의드리는겁니다
제 동기들과 같이 근무했던 선 후배 해병님들과는 여러 통로로 서로 연락하며 이끌어주며 잘 지내고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고 채상병 순직사건 관련해서는 아시다시피 카톡방을 통해서 서로 연락 주고받고 여러 입장과 생각들을 듣고있구요
말씀하신것이 사실이라면 원래 영관급 이상의 사모임일뿐인 중앙회가 100만 해병들을 대표해서 입장을 내고있으니 황당무계하고
만약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가 '남'의 모임이라면 수많은 다수의 전역자들이 원치도 않는 일반회원의 자격으로 동참하고있으니 이에 대한 질문을 하는것입니다.
익명성을 지적하시는 분께서 "남산도깨비"라는 닉네임을 쓰시는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냥 1명의 생각일 뿐입니다. 신경쓸거 전혀 없습니다.
익명으로 글을 쓰건, 실명으로 글을 쓰건 각자의 선택입니다.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도 아니고, 남이 뭐라 한다고 따를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투표한다고 할때 병은 1표고 사령관 출신이라고 2표도 아니고, 10표도 아니고 100표도 아닙니다.
그도 1표일뿐입니다. 존경받을 처신을 하면 존중하는 것이고, 아니면 무시 당할수도 있는 겁니다.
쪽팔려서 해병대전우회란 말 입에 올리지도 못하겠습니다.
해병대의 명예가 추락하는데도
정직과 정의 앞에 관전만하는 소심한 중앙회는 각성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