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보상황 관련 해병대 전우회 입장(‘22.10.18)
해병대 전우회는 작금의 한반도 안보상황과 국내외 급변하는 국제정치 상황을 바라보며 불안정한 국가안보의 대한 분명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100만 해병대 전우들과 400만 해병대 가족들은 지금 이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과도한 이념분쟁과 국민적 갈등을 그대로 좌시할 수 없으며, 모든 국민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데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국가 및 사회 지도자들이 지혜롭고 건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국가 및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해병대 모든 전우 회원 여러분들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단결하여 국민들께 신뢰받는 안보단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지난번 제11호 태풍 ‘힌남노’ 발생 때 우리 현역 및 예비역 해병들이 보여준 나라사랑, 국민사랑 봉사에 다시금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위기에 빛나는 해병대 특유의 DNA를 발현하는 조직의 전통을 잘 계승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 해 봅니다.
또한 최근에 SNS상 우리 해병대의 갈등을 부추기는 유튜브나 개인적 주장은 절대 조직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랫동안 통합되지 못하는 전우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하나가 되고자 노력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해병대 전우회는 최초 결성 당시부터 추구하는 3대 가치가 반드시 지켜져야 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비영리법인 안보단체로 각 지역 및 중앙에서 자발적인 동기로 해병대 출신이기 때문에 모인 조직으로
첫째, 우리는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둘째, 우리는 해병대와 전우들에게 절대 해를 끼치지 않는다.
셋째, 우리는 해병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조직이 된다.
한 마디로 순수한 마음으로 헌신하는 건강한 조직임을 자부하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 해병대는 짧은 역사였지만 명예로운 칭송과 부침(浮沈)의 과거를 동시 가지고 있는 조직으로 긍정적인 교훈과 피 눈물 나는 경험을 가지고 결심한 사실인 것입니다.
해병대 깃발에 쓰여 있듯이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라는 해병대 최대 존재가치를 잊어서는 안 되고, 현역과 예비역이 하나 되는 이 세상의 가장 건전한 조직으로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제2의 해병대 도약과 발전을 위한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 모든 전우회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해병대이기에 하나 될 수밖에 없습니다.